서울 도심의 도로 한복판에서 승용차가 마주 오던 차량과 택시를 들이받고 그대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.
왕복 10차선 도로 한복판.
자동차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
연기를 헤치고 한 여성이 비틀거리며 나오더니 그만 주저앉습니다.
여성이 내린 자동차에서는 요란한 굉음이 계속되더니, 급기야 들이받은 택시를 그대로 밀고 돌진합니다.
주변의 차량과 시민들이 꼼짝도 못 하고 지켜보는 상황.
신호등 기둥에 부딪히면서 차량의 진행은 멈추게 됐습니다.
하지만 승용차의 바퀴는 설 줄을 모르고 흰 연기가 다시 치솟습니다.
아까 주저앉았던 여성이 차 문을 열어 운전자를 끄집어내고서야 사고는 일단락됐습니다.
어제 오후 5시쯤 서울 도화동에서 48살 양 모 씨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택시 등 석 대를 들이받았습니다.
이 사고로 양 씨를 비롯해 택시운전자 73살 유 모 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
경찰은 양 씨가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
변영건[byunyg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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